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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부모찬스의 덫? 3억 빌렸다가 멘붕 온 직장인 이야기

직장인의 경제공부

by 경제서생 2025. 4. 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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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언젠가 겪을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

요즘 집값은 꿈만 같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친구들끼리 모이면, "부모님한테 도움 받아야 하나" 하는 얘기가 빠지지 않는다.
나도 ‘빌리면 되지 뭐’ 가볍게 생각했는데, 오늘 기사를 보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3억을 부모님께 빌렸다가 증여세 고지서를 받은 직장인 이야기를 들으니,
'아, 진짜 조심해야겠구나' 싶었다.
오늘은 그 사례를 제대로 정리해보았다.

부모찬스, 차용증 써도 증여세를 맞을 수 있다

직장인 A씨는 아파트를 사기 위해 부모님께 3억 원을 빌렸다.
연 0% 금리로 차용증까지 제대로 작성했지만, 결국 국세청으로부터 증여세 고지서를 받았다.

왜 그랬을까?

  • 부모와 자식 간 금전 거래는 원칙적으로 '정상적인 차입'이어야 한다.
  • 그러나 무이자로 빌리거나, 적정 이자율(현재 기준 연 4.6%)보다 지나치게 낮은 금리로 빌리면
    '이자 아낀 것'을 증여로 간주한다.
  • 만약 아낀 이자 비용이 연간 1000만 원 초과하면, 증여세 대상이 된다.

A씨는 3억 원을 무이자로 빌려서,

  • 연간 3억 × 4.6% = 1380만 원 이자 혜택을 봤다.
  • 1000만 원을 초과했기 때문에 증여세를 내야 했다.

즉, 차용증만 있다고 안심할 게 아니었던 것이다.


부모찬스, 어디까지 괜찮을까?

10년간 증여 공제 한도

  • 성인 자녀는 10년간 최대 5000만 원까지 증여세 없이 받는다.
  • 미성년자는 2000만 원까지.

혼인·출산 증여 공제

  • 결혼하거나 출산하면 추가로 1억 원 추가 공제 가능.
  • 즉, 결혼·출산하면 총 1억 5000만 원까지 증여세 없이 가능.

금전 차입시 유의사항

  • 금리를 반드시 연 4.6% 이상으로 설정해야 안전.
  • 이자 지급 사실도 **객관적 증거(계좌 이체)**로 남겨야 한다.

📌 핵심 투자 인사이트 3가지

  1. 부모찬스는 무조건 '증여'로 본다
    무이자, 초저금리 대출은 증여로 간주될 가능성이 크다.
    정상 차용이라면 시장 금리 수준(연 4.6%) 이자 계약·지급 필수.
  2. 10년 주기로 증여 공제 전략 세워야 한다
    자금 지원은 10년 단위로 계획하고, 결혼·출산 타이밍에 맞춰 추가 공제 활용 가능.
  3. 차용증만 쓰면 안전하다는 오해 버려야 한다
    차용증만으로는 부족하다. 이자 지급, 상환 스케줄, 자금 흐름 모두 명확히 남겨야 한다.

🤔 내 생각의 흐름

나는 솔직히 지금까지 ‘부모찬스’에 대해 너무 안이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빌려서 갚겠다고 하면 문제 없겠지' 했는데,
실제론 세법이 훨씬 촘촘하고, 국세청은 생각보다 적극적으로 들여다본다는 걸 알게 됐다.

특히 아끼는 이자도 '증여'로 본다는 개념은 새삼 충격이었다.
나중에 혹시 부모님 도움을 받게 되더라도,
꼭 시장 금리로 이자 계약을 하고, 실제로 이자를 계좌로 주고받아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돈을 빌릴 때는 증여와 과세 가능성까지 항상 계산해야 한다"**는 생각을 깊이 새겼다.


🔍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들

  • 2025년 국세청 금전소비대차 기준 금리 변화
  • 혼인·출산 증여 공제 활용 계획 수립 가이드
  • 부모찬스 활용 시 실제 과세사례 판례집 분석

📝 세 줄 요약

  • 부모에게 3억 원을 무이자로 빌리면 아낀 이자(연 1380만 원) 때문에 증여세를 물게 된다.
  • 정상적인 차용으로 인정받으려면 시장 금리(연 4.6%) 수준 이자 계약 및 지급이 필수다.
  • 차용증만 쓰는 건 부족하고, 실제 자금흐름 증빙까지 완벽하게 갖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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