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신문에 흥미로운 제목 하나가 보였다.
“연금 고수들의 계좌를 들여다보니…”
한마디로, 퇴직연금 가입자 중 수익률이 상위권에 속하는 ‘고수’들이
요즘 어디에 돈을 넣고 있는지, 어떤 흐름을 보고 있는지를 공개한 기사였다.
연금이란 특성상 당장 눈앞의 수익보다 장기성과와 안정성이 중요한 영역이다.
그런데 이 고수들이 최근 더 공격적인 자산에 비중을 두기 시작했다는 점이 내겐 매우 흥미로웠다.
연금 투자는 기본적으로 보수적인 전략을 추구한다.
하지만 지금처럼 글로벌 시장이 불확실하고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에는
보수적인 투자자들조차도 보다 뚜렷한 성장성과 테마에 주목하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 미국은 지난 10년간 S&P500 기준으로 연평균 10% 이상 성장했다.
그 흐름에 올라타기 위해 S&P500 ETF, 기술 테마 ETF가 주요 선택지가 된 것이다.
또한, 지정학 리스크로 주목받는 방위산업은
기술주와는 다른 방향에서 포트폴리오 방어 및 수익성 확보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
한편, 인도는 **고성장 신흥국으로서 연금 투자자들의 '대안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처럼 ‘확신 있는 종목’을 가진 시장보다
넓은 성장 스펙트럼을 가진 시장에 대한 기대가 읽힌다.
연금은 단순히 '안전하게 굴리는 돈'이 아니라
**‘미래를 책임지는 돈’**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더 전략적이고 냉정해야 한다.
뉴스 속 연금 고수들의 전략을 보면서
나는 지금 내 퇴직연금이 너무 고정금리·저위험에만 머물러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됐다.
S&P500이든, K방산 ETF든,
문제는 수익률이 아니라 포트폴리오의 설계 방향성이다.
장기 투자라면 지금이야말로 한 번 재점검할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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