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무심코 주식 앱을 열어보다가 눈을 의심했다.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조선주들이 죄다 52주 신고가를 뚫고 있었다.
“조선업이 다시 살아난다고?”
솔직히 조선업은 몇 년째 부진한 산업이라고만 생각했기에, 이 강한 상승세가 쉽게 믿기지 않았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직접 뉴스를 찾아 읽어보기로 했다.
2025년 1분기, 조선업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한화오션 주가는 11% 넘게 급등했고,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도 각각 6~7% 상승했다.
특히 한화오션은 주가가 9만 원에 육박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해군성 장관의 방한 소식이 투자심리에 불을 지폈다.
조선·방산 협력 강화 기대가 커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도 몰려들었다.
HD현대중공업은 1분기에 매출 3조8225억 원, 영업이익 4337억 원을 기록했고,
HD한국조선해양은 매출 6조7717억 원, 영업이익 8592억 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앞으로 고가 선박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조선업계의 실적 상승세는 더욱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조선주 상승은 단순히 좋은 분기 실적 하나로 끝날 흐름이 아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라는 구조적인 환경 변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 투입 후 생산성이 8% 향상되며, 제조 공정의 효율성까지 높아지고 있다.
과거처럼 “수주만 많고 이익은 없는” 구조가 아니라, 이제는 마진 개선이 동반된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나는 조선업에 대해 오랫동안 '침체된 산업'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 이 뉴스를 보고, 산업도 변하고, 환경도 바뀌면 얼마든지 재도약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
특히 ‘고가 수주 → 생산성 향상 → 마진 개선’이라는 선순환 구조가 눈에 들어왔다.
수주만 많이 해서 허덕이던 과거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확실히 다르게 느껴진다.
조선업에 투자하는 건 아직도 조심스럽지만, 최소한 지금은 '관심 리스트'에 올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다만, 경기가 급격히 꺾이거나, LNG 수요가 예상과 달리 줄어든다면 리스크가 클 수도 있겠다는 점도 함께 떠올랐다.
투자는 역시, 항상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같이 보는 습관이 필요하다는 걸 다시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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